심장사상충이란 모기로 인하여 전염이 되는 회충이라고 쉽게 정의 할 수 있다. 생김새는 실처럼 생긴 기생충의 모양으로 인해 사상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가장 주된 숙주는 강아지로 볼 수 있지만 간혹가다가 고양이나 늑대, 여우, 페럿 등으로도 발견되기도 하며 극히 드물게는 사람에게도 감염이 될 수 있다. 심장사상충에 걸리게 되면 성충이 심장만 위험한 것이 아니라 폐동맥, 폐혈관, 폐조직에도 문제가 생겨 동물의 건강에 아주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대체로 감염이 된 숙주는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울혈성 심부전으로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
1) 감염과정
심장사상충이 걸리는 주된 이유는 모기인 것으로 볼 때 추운 날씨보다는 따뜻하거나 더운 날씨에 숙주의 성장률이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 온도가 27도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에 숙주의 성장이 촉진되어 다음 감염까지의 기간은 2주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한 반면 14도 이하로 내려갈 경우에는 숙주의 성장이 멈추고 모든 성장률과 감염 진행속도가 정지된다. 따라서 심장사상충의 전염을 조심해야 될 때는 따뜻한 날씨라고 볼 수 있으며 숙주가 성충이 되기까지의 기간은 6-7개월이 필요로 하는데 이것을 충체잠복기라고 한다.
그러나 심장사상충의 전염과 성장은 겨울시기에는 정지가 된다고 하지만 도시지역의 열섬현상으로 인하여 아예 전염률과 성장률이 0%라고 정정할 수 없다는 자료가 나오기도 했다. 이미 모기 체내에 있는 유충들은 날씨가 살짝 따뜻해져도 훨씬 빨리 성숙을 재개하고 모기 체내에서 성체 자체로 겨울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모기 체내에 감염된 3기 유충은 1-2주 동안 모기 몸 안에서 성장을 하고 모기가 다른 숙주를 물면 숙주의 피부밑에서 4기 유충으로 된다. 그 뒤로는 흉부와 복부의 근육으로 45-60일 동안 이동하며 5기 유충이 된다. 그 뒤로는 75-120일쯤엔 혈액 안으로 들어가서 심장을 통해 폐동맥으로 들어간다. 폐동맥에서 3-4개월 뒤엔 유충의 크기가 암컷성충은 약 30cm, 수컷성충은 약 23cm 정도로 커진다. 그 뒤로 7개월 정도가 지나게 되면 성충들은 짝짓기를 하게 된다.
2) 감염증상
유충이 감염되었을 때는 성충이 되기까지의 6개월의 충체잠복기에는 강아지에게 어떠한 증상도 보이지 않고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컨디션을 유지한다. 잠복기 기간 중 검사를 해도 심장사상충 감염이 검출되지 않으며 아주 가끔은 심장으로 감염된 경우가 아니라 눈이나 뇌, 다리 쪽으로 감염이 진행 됐을 때는 실명이나 경련, 파행과 같은 증산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일은 극히 드물게 보이며 유충이 성충이 되어서 심장에 모이기 전까지는 대부분 어떠한 질병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감염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된 경우에는 초기엔 기침을 하고 체력이 금방 떨어져 보이는 모습을 보이며 체중감소, 졸도, 각혈이 진행되며 끝으로는 울혈성 심부전으로 진행이 된다.
3) 진단방법
진단방법에는 3가지가 있다. 혈액검사, 항원검사, 방사선촬영으로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 혈액검사는 현미경으로 유충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과거에는 제일 많이 사용하던 검사방법이며 정확도는 여러 번 검사를 할수록 정확도가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항원검사는 혈액 내에 있는 숙주를 찾는 방법으로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감염된 경우에 진단을 하면 유충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오고 항원검사에는 음성을 보인다. 하지만 단점으로 암컷일 경우에는 감염이 됐는지의 여부의 검사를 생식기로만 가능하고 감염이 된 후 5-8개월까지는 음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검사의 정확도는 97%로 높은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 방사선촬영은 감염여부를 알아보기보단 심각성과 앞으로의 치료의 방향을 판단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다. 방사선촬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주폐동맥, 우심, 폐엽의 폐동맥 확장등을 알아볼 수 있고 폐조직의 염증이 생겼을 경우에 흔하게 관찰되기도 한다.
4) 치료와 예방
심장사상충 치료는 유충과 성충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치료 후에도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그리고 치료 전 강아지의 상태를 파악하기 우해서는 심장이나 간, 신장등을 검사를 필수로 해야 한다. 성충이 발견된 경우에는 대부분 비소기반의 화합물질로 성충을 박멸시킨다. 약물치료로도 치료를 할 수 있으며 이 방법이 안정성도 우수하고 부작용도 덜하여 가장 보편적인 치료방법으로 사용된다. 치료 후에는 강아지가 흥분을 하지 않도록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하고 흥분 시에 성충이 폐를 따라서 이동하면 호흡부전이 일어나면서 사망까지도 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안정을 취하고 조심해야 한다. 예전에는 아스피린이 혈전과 혈관손상을 감소시킨다고 해서 사용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임상적 효능이 애매하고 부작용이 너무 커서 치료제로 권장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심장사상충의 예방으로 약품, 주사형, 국소도포제 세 가지가 있는데 미국에서 인증이 된 약품으로는 이버멕틴이 있고 주사형태의 예방법은 안정성의 문제로 판매가 중단되었지만 2008년에 새로 개발한 성분조합으로 다시 판매가 허가 되었다고 한다. 가장 흔하게 알 수 있는 예방법인 국소도포제는 강아지나 고양이의 심장사상충 외에 벼룩, 진드기감염으로부터 99%나 예방이 가능할 만큼 확실한 예방법이다. 주기는 최대 4개월 동안 유충의 성장을 95% 억제하기 때문에 최대 2-3개월에 한 번씩 예방을 하고 1년에 1번씩은 심장사상충 검사를 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강아지 질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 구강질환 (0) | 2023.07.08 |
---|---|
강아지 홍역 (0) | 2023.07.06 |
강아지 귀염증 (0) | 2023.07.05 |
강아지 감염성 피부염 (0) | 2023.07.04 |
강아지 신부전(급성/만성) (0) | 2023.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