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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질병

강아지 슬개골 탈구

by 오뜨맘 202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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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슬개골은 허벅지쪽 뼈인 대퇴골과 정강이뼈인 경골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무릎 관절에 있는 뼈다. 슬개골은 대퇴골 하단의 홈에 있으며 무릎 관절 운동을 하는데에 있어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다. 슬개골 탈구는 홈에 있던 슬개골이 제 위치에 있지 않고 다른 위치로 밀려나거나 벗어나는 것을 말하고 강아지가 걷기 힘들어하는 관절병 중 대표적인 병이다. 슬개골이 탈구되면 뼈가 벗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반려견이 통증을 느낄 수 있고 오래 방치하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퇴행성 관절염까지 진행이 가능하다. 또는 십자인대에도 무리를 주면서 자극이 가게 되는데 이런 상황이 길게 되면 파열, 파행까지 걸릴 수 있다.

1) 강아지 슬개골 탈구 원인

슬개골 탈구의 대표적인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 있다. 나이가 어린 강아지들에게도 슬개골 탈구가 오는데 이러한 이유들은 대부분 유전일 확률이 높다. 반대로 다 큰 성견이 슬개골 탈구가 생기는 경우에는 유전적인 이유보다는 외부요인으로 인한 2차적 질병일 가능성도 있다. 

 

2) 강아지 슬개골 탈구 증상

관절에 이상이 있는 질병으로써 강아지가 뒷다리를 불편하게 걸어 다니거나 절뚝거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걸어 다닐 때 보행이 엇박자인 모습도 확인이 된다. 또는 앉거나 엎드릴 때 뒷다리를 펴는 행동을 자주 보인다면 슬개골 탈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산책을 하고 나서도 슬개골이 있는 부위를 깨물거나 핥을 때도 슬개골 탈구로 인해 걸으면서 통증이 느껴지는 반응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초기에는 어느 정도 관리를 해줄 수 있지만 오래 방치를 하면 퇴행성 관절염이나 전십자인대 파열의 원인이 되므로 조심하여야 한다. 슬개골이 탈구와 환납이 반복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연골도 닿기 때문에 관절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며 퇴행성 관절염이 걸리게 되면 만성으로 통증을 느낄 수 있고 보행을 할 때 불편함도 느끼게 된다. 전십자인대의 위치는 경골 사이에 존재하는데 슬개골 탈구가 진행되면 정강이뼈가 제 위치에 있지 않게 되면서 전십자인대에 힘이 많이 가게 되고 그로 인해서 파열까지 이어질 수 있다. 파열이 이루어지면 통증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수술 치료를 해야 한다.

 

3) 강아지 슬개골 탈구 진단 및 치료

슬개골 탈구는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1기는 보호자가 반려견의 다리 쪽을 만지면 슬개골이 탈구가 됐다가 제 자리로 돌아가기도 하고 강아지가 큰 통증을 느끼지 않으며 보행하는 데에도 문제가 없어 보이는 단계이다.

2기는 만지지 않아도 슬개골의 탈구와 환납이 이루어지며 통증을 살짝 느끼기도 하고 통증이 있을 때는 보행에 불편함을 느끼는 모습이 관찰된다.

3기는 슬개골이 제자리로 가지 못하고 어긋난 상태에 있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보호자가 다시 제자리로 슬개구를 환납시킬 때 제자리로 가지만 반려견이 움직이거나 활동을 할 때 다시 슬개골이 탈구되는 단계이다.

4기는 가장 심각한 단계이며 슬개골이 완전히 탈구된 상태로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슬개골 탈구의 치료는 대부분이 수술 치료를 하거나 교정을 해주는 방법이다. 슬개골 탈구의 단계가 낮으면 체중관리를 하거나 과하지 않은 운동을 하여 근육을 늘리거나 집에서 반려견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는 생활환경으로도 일상생활에서 치료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단계가 높아질수록 통증도 동반하기 때문에 진통소염제 치료나 물리치료 등으로도 치료할 가능성이 있다. 슬개골 탈구는 2기 이상부터는 거의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된다. 2기여도 통증과 파행의 증상이 없다고 하면 비수술로도 가능하며 더 주기적으로 슬개골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단계가 높을수록 회복기간이 오래 걸리고 재발 가능성도 커진다. 이런 이유 때문에 초기에 발견했을 때 수술로 더 심해져서 단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을 권장한다. 수술 후에도 재활치료는 필수로 해주는 것이 좋다. 

 

4) 강아지 슬개골 탈구 예방법

슬개골 탈구는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예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도 슬개구 탈구가 진행되었다고 하면 단계가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는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강아지가 활동을 할 때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흥분을 낮춰주고 높은 곳에 올라가서 내려오는 행위들도 자제시켜주어야 한다. 두 번째는 강아지의 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면 다리에 더 힘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체중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집에서도 강아지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러그나 카펫등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반려견의 발바닥에 있는 털도 미끄러지는 이유가 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케어로 발바닥 제모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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