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백내장이란 고양이의 눈에 있는 수정체가 뿌옇게 탁해지면서 나타나는 질병이다. 수정체의 역할은 볼록 렌즈의 모양으로 투명한 막이 망막에 빛을 전달하는 매개체인데 수정체가 불투명해지면서 백내장이 걸리게 되면 안구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시력저하에 문제가 된다. 백내장은 한쪽 또는 양쪽에 생길 수 있으며 초기에는 큰 문제가 발견되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좋아지면서 탁해지는 증상이 심해지고 심각한 상황에는 시력을 잃는 경우도 있다. |
1. 고양이 백내장의 원인
백내장의 원인은 명확하게 나타나있지 않고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는데 사람이 늙어서 노안이 생기는 것처럼 고양이도 똑같이 나이를 먹어서 노령이 됐을 때 백내장이 걸리는 경우도 있으며 유전적인 영향으로 어린 나이에도 백내장이 걸릴 수 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으로 인하여 합병증이 생길 때도 백내장이 걸릴 수 있으며 눈을 외부에서 다치거나 눈에 염증이 생기거나 수정체가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에도 백내장은 발병될 수 있다. 또는 단백질의 종류에서 특정 단백질을 대사 불가능일 경우나 영양이 부족해서 영양부족이 됐을 때에도 백내장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 고양이 백내장의 증상
고양이의 백내장의 증상에는 흔히 알 수 있는 증상은 눈이 탁해지는 경우이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증상을 방치하거나 오래 치료를 하지 못하였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며 초기 단계에서는 안구나 시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서 육안으로 확인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증상에는 고양이의 양쪽 동공의 크기가 다르고 눈을 자꾸 비비거나 찡그리게 되고 눈에 눈곱이 평소보다 많이 끼게 된다. 위처럼 시간이 많이 지났거나 방치를 했을 경우에는 눈동자의 검은색 부분이 탁해지거나 하얗게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이럴 때 고양이의 시력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눈이 안 좋아지면서 고양이가 걷는 것도 불편하게 돼서 벽이나 가구 등 사물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 사료나 장난감 놀이, 사냥놀이를 할 때에도 반응이 더딘 모습을 볼 수 있다. 시력이 안 좋기 때문에 점프를 하거나 가만히 있어도 비틀거리거나 넘어질 수도 있으며 눈이 안 보이면서 불안감이 높아져서 어두운 곳이나 구석에 움츠려있는 증상도 나타나게 된다.
3. 고양이 백내장의 진단
백내장은 우선적으로 수정체에 문제가 있는 질병이라서 안과 전문 장비를 통하여서만 확실한 진단이 가능하게 된다. 고양이의 건강검진을 진행하여 시각적인 반응에 어떤 반응을 나타내는지 확인을 하고 안구 초음파를 통하여 수정체를 검사하게 된다. 이때 초음파로 안구 안에 구조적인 이상이 발견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로 인하여 수술의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수술이 진행될 때는 망막에 대한 기능 검사를 진행한다. 백내장의 원인이 되는 질병인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다고 할 경우에는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도 함께 진행을 하게 된다.
4. 고양이 백내장의 치료
고양이 백내장의 초기단계에서는 약물 치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이 수술 치료를 하게 된다. 안구가 이미 탁해졌기 때문에 수정체에 탁해진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여 탁해진 부분을 치료한다. 백내장뿐만 아니라 눈에 염증까지 있게 되면 염증 치료를 다 끝내고 나서 수술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수술을 한 뒤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안약을 주기적으로 넣어주고 안압이 올리가는 녹내장이 합병증으로 생길 우려도 있기 때문에 꾸준한 노력과 관리가 필요하다. 백내장 예방 안약이 있긴 하지만 이 안약으로는 백내장의 진행 속도를 지연시키기는 무리가 있다.
5. 고양이 백내장 예방법
백내장이 걸리게 되면 안구에 다른 질환으로 연결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고양이의 눈을 관찰을 하고 이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병원으로 가서 바로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하다. 고양이가 영양결핍이 왔을 때에도 백내장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잘 먹게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혹시나 백내장의 초기 증상이 있다면 자외선에 노출이 됐을 때 백내장이 더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해 주는 것이 좋고 백내장이 원인이 되는 다른 질병들도 꾸준히 검사를 진행하여 관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