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백내장

강아지 백내장이란 강아지의 눈에 있는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거나 불투명하게 변하는 증상을 말한다. 수정체란 볼록한 렌즈의 형태로 빛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백내장이 걸리게 되면 수정체에 빛을 제대로 통과 시키지 못하여 시야가 안 보이게 되고 흐려지게 된다. 상태가 심각하다면 실명까지도 갈 수 있는 병이다.

1) 강아지 백내장 원인

백내장이 걸리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제일 큰 원인은 유전일 확률이 가장 높다. 백내장이 잘 걸리는 특정 품종들이 나뉘어 있는데 비숑, 보스턴테리어, 아메리칸/잉글리시 코카 스파니엘, 골든/레브라도 레트리버, 미니어처 슈나우져, 푸들이 백내장을 가장 많이 걸린 종이다. 특정 품종이 잘 걸리는 통계는 있지만 품종 상관없이 모든 강아지들에게도 백내장은 걸릴 수 있다. 유전 때문만이 아니라 안과 질환을 앓고 있는다거나 당뇨 때문에 생긴 혈당 수치 상등 또는 노화로 인하여 백내장은 걸릴 수 있다.

 

2) 강아지 백내장 증상 

백내장은 보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파악할 수 있다. 눈이 뿌옇고 불투명하게 변한다면 백내장일 가능성이 높다. 백내장도 단계에 따라서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제일 초기 단계에는 아직 안구가 뿌옇게 변하지 않고 시각적 결함을 유발하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육안으로 백내장인지 확실하게 결정하기 어려움이 있다. 초기를 지난 미성숙 단계에는 눈이 서서히 불투명 해지는 단계로 수정체의 15% 이상이 불투명한 상태로 변하고 점점 강아지의 시력도 낮아지는 단계이다. 성숙의 단계에는 육안으로도 불투명해진 강아지의 안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수정체의 역할을 많이 잃어 빛이 통과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력이 거의 소실된 상태이다. 과성숙 단계는 백내장의 가장 마지막 단계로 수정체가 역할을 아예 하지 못하고 수정체가 수축하여 주름이 생기고 눈 안에 염증까지 동반할 수 있는 단계이다. 백내장과 비슷한 증상인 핵경화증은 눈을 푸른빛을 띠게 하는데 엄연히 백내장과 다른 질병이다. 백내장은 불투명해진 안구가 시력을 잃는 단계까지 가지만 핵경화증은 나이가 들어서 노화로 인한 질병이고 시력은 잃지 않는 질병이다.

 

3) 강아지 백내장 진단

백내장은 병원에서만 진단이 가능한데 장비를 이용해서 강아지 눈에 빛을 비춰보고 통과를 하는지를 우선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수정체 안쪽까지 검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동공을 확장시킬 수 있는 안약을 이용하여 확장 후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때 백내장뿐만 아니라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병이나 백내장으로 인하여 생긴 합병증이 왔는지도 확인을 하여 대처를 해야 한다. 장비 검사 말고도 혈액 검사를 통하여 당뇨병이나 백내장과 연결된 다른 질병의 유무도 종합적으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4) 강아지 백내장 치료 및 예방법

백내장은 약물이나 식단요법 등으로는 절대 치료가 불가능하며 무조건 수술로 치료를 할 수 있다. 수술 과정은 수정체 안에 생긴 백내장을 제거하고 인공렌즈를 대체하여 삽입하는 수술이다. 백내장이 있을 때에는 빛이 투과가 안 돼서 시력이 소실되었지만 수술 후 백내장을 제거했으므로 시력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하지만 수술 직후에는 다른 감염에 의한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몇 주는 주의 깊게 치료를 해야 한다. 백내장은 수술 후 관리가 너무 중요하다. 몇 주는 눈을 만지지 못하게 해야 하고 안약으로 약물 치료도 꾸준히 해주어야 하고 내복약도 복용하고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백내장 술을 하지 않고 방치하게 된다면 눈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통증도 생기고 다른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백내장이 걸리게 되면 시간을 더 지체하지 않고 수술 치료를 통하여 다른 합병증이 걸리지 않게 치료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법으로는 백내장은 유전의 확률이 가장 높아서 실행해야 할 방법은 딱히 없다. 그래도 강아지의 부모견이 백내장을 걸린 적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더 주의 깊게 관찰을 해야 한다. 백내장은 노견 어린 강아지 상관없이 많이 걸리는 병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여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백내장이 아닌 다른 안과 질환이 있다면 백내장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해주어야 한다.